넷플릭스(Netflix)가 사용자 참여도(engagement) 하락 조짐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모색 중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The Wall Street Journal)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특정 쇼와 영화를 계속해서 스트리밍하는 '항상 켜져 있는 채널(always-on channels)'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선택하지 않아도 TV처럼 계속해서 프로그램이 재생되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플루토 TV(Pluto TV)나 튜비(Tubi)와 같은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와 유사해 보입니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최근 가격을 인상한 월 8.99달러의 광고 지원 요금제를 통해 이 기능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넷플릭스는 애플 TV(Apple TV)나 프라임 비디오(Prime Video)처럼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와 묶음(bundle) 상품을 판매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의 시즌 2 시청률이 크게 떨어지는 현상과 맞물려, 이탈하는 사용자들을 붙잡기 위한 다각적인 시도로 해석됩니다.
넷플릭스의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전통적인 TV 시청 경험과 유사한 '선형적인(linear)' 시청 방식을 다시 도입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무엇을 볼지 고민하는 '선택 피로(decision fatigue)'를 줄이고, 배경음악처럼 틀어놓을 수 있는 '쉬운 시청(easy-to-turn-on)' 콘텐츠를 강화하려는 전략입니다. 최근 넷플릭스가 비디오 팟캐스트나 버즈피드(BuzzFeed), 콘데 나스트(Condé Nast) 같은 디지털 미디어 브랜드의 영상을 추가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는 스트리밍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사용자들의 시청 습관이 다양해짐에 따라, 넷플릭스가 서비스 모델을 진화시키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