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 산업에서 발생하는 가공 부산물이 새로운 친환경 자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스타트업 비유(B.E.U)가 제주 감귤 부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지력개선제 ‘조아마심’을 개발하고 시장에 선보였습니다. 그동안 활용처가 제한적이던 감귤 부산물을 토양 개선에 효과적인 자원으로 전환함으로써, 자원 순환과 기후테크(Climate Tech) 분야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조아마심’은 감귤 부산물에 풍부한 천연 유기물과 펙틴(Pectin) 성분을 활용해 토양의 물리적 특성과 식물 생육 환경을 개선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 제품은 토양 입자 사이의 구조를 개선하여 물과 공기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돕고, 건조한 환경에서도 식물 뿌리 주변의 수분을 오래 유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높은 유기물 함량과 양이온치환용량(CEC)을 통해 토양의 양분 보유력을 높여 식물이 영양분을 더욱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비유는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과 가뭄으로 조림지 및 조경 현장의 수분 부족 문제가 심화되는 점에 주목하여, 특히 해안 지역이나 사질토처럼 수분 유지력이 낮은 토양에서 어린 묘목의 활착률 저하와 유지관리 비용 증가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친환경 지력개선제는 버려지던 농업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전환하는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모델의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됩니다. ‘조아마심’은 현재 조림 및 조경 현장을 중심으로 적용 사례를 확보하며 토양 환경 개선과 관수 관리 효율 증대에 대한 검증을 진행 중입니다. 향후 산림 복원, 녹지 조성, 그리고 기후변화 대응 사업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Jeju Creative Economy Innovation Center)는 비유를 발굴하고 시드 투자 및 팁스(TIPS) 프로그램 추천을 통해 연구개발과 마케팅을 지원하며 이러한 혁신을 뒷받침했습니다. 이는 지역 특산물의 부산물을 활용한 기후테크 솔루션이 환경 문제 해결과 동시에 새로운 산업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