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조달청(GSA)이 복잡한 정부 서비스를 한 번에 안내받을 수 있는 AI 기반 서비스 'America.gov'를 공식 출시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미국 내 29,000개가 넘는 연방, 주, 지방 정부 웹사이트에 흩어진 정보를 통합하여,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필요한 절차와 준비물, 방문할 곳 등을 단계별로 안내합니다. 이는 시민들이 어떤 기관을 찾아야 할지 미리 알 필요 없이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America.gov는 구글(Google)의 제미니(Gemini)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답변의 출처는 반드시 공식 정부 웹사이트로 제한하고 원문 링크를 함께 제공하여 정보의 신뢰성을 높였습니다. 무료로 제공되며, 광고 없이 계정 생성이나 앱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이용 가능합니다. 특히, 이해하기 어려운 정부 양식이나 안내문을 PDF로 첨부하여 질문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며, 이 과정에서 사회보장번호, 전화번호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제거하는 'Rampart 분류기' 기술을 적용해 개인정보 보호에도 신경 썼습니다. 현재는 질문과 답변 중심이지만, 2027년까지는 양식 작성, 신청 진행 상황 추적 등 실제 행정 업무를 처리하는 기능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이 서비스는 방대한 정부 정보의 미로 속에서 시민들이 겪는 혼란과 불편함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복잡한 행정 절차 때문에 필요한 서비스를 놓치거나 피싱(phishing) 사기에 노출될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부가 제공하는 정보의 접근성을 높여 시민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공공 서비스를 더 쉽게 이용하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다만, AI 챗봇 답변의 공신력 문제와 오류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제공을 위한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