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마스오토와 글로벌 물류 기업 LX판토스가 미국 대륙을 횡단하는 자율주행 화물운송 노선을 기존 편도 약 3,500km에서 왕복 7,000km 이상으로 확대했습니다. 이는 한국 스타트업과 대기업, 정부가 협력하는 '팀 코리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장거리 자율주행 화물운송 사업의 상업적 가능성을 한 단계 끌어올린 중요한 성과입니다.
이번 왕복 노선 확장의 핵심은 '복귀 화물(Backhaul)' 확보를 통한 공차운송률 개선에 있습니다. 양사는 서부에서 동부로 현대모비스의 자동차 부품을 운송하고, 동부에서 서부로 복귀하는 구간에는 국내 제조기업의 건축자재를 실어 나르는 방식으로 노선을 구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미국 화물운송 업계 평균 약 16.7%에 달하는 공차운송률을 약 5%까지 낮춰, 운송 효율성과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습니다. 마스오토는 라이다(LiDAR)나 고정밀지도(HD Map) 없이 카메라 기반의 비전 E2E AI 자율주행 시스템 '마스파일럿(MarsPilot)'으로 이 장거리 노선을 운영하며, 국내외 누적 2,000만km 이상의 주행 데이터를 확보했습니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운행 거리 확장을 넘어, 북미 물류 생태계 내에서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과 경제적 확장 가능성을 실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특히 공차운송률을 대폭 낮춘 것은 자율주행 트럭이 기존 운송 방식 대비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마스오토는 이번 사업을 통해 축적된 장거리 운영 노하우를 미국 연방 차원의 자율주행 트럭 상용화 제도 논의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며, 이는 한국의 자율주행 기술이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