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 기기 연결의 복잡성을 해소할 새로운 기능인 '스레드 다이렉트(Thread Direct)'가 도입됩니다. 이는 스마트홈 상호 운용성 표준인 매터(Matter)의 핵심 네트워킹 기술인 스레드(Thread) 프로토콜의 다음 버전(아마도 스레드 2.0)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은 더 이상 스레드 보더 라우터(Thread border router) 없이도 스레드 지원 스마트 기기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직접 설정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 스레드 기기를 사용하려면 애플 TV, 구글 네스트 허브, 아마존 에코 쇼 같은 상시 작동하는 스레드 보더 라우터가 필수적입니다. 이 보더 라우터는 스레드 네트워크와 다른 네트워크(예: Wi-Fi, 인터넷)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많은 가정이 이러한 보더 라우터를 갖추고 있지 않아, 스레드 지원 스마트 플러그나 스마트 잠금장치 같은 기기를 구매해도 초기 설정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스레드 다이렉트는 이러한 초기 설정의 장벽을 제거하여, 스레드 라디오가 내장된 아이폰 15 프로, 구글 픽셀 8 프로, 최신 삼성 플래그십 모델 등 스마트폰만으로 기기를 활성화하고 스마트홈 앱에 추가할 수 있도록 합니다.
스레드 다이렉트가 보더 라우터의 필요성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아닙니다. 원격 접근이나 자동화 같은 모든 기능을 사용하려면 여전히 스레드 보더 라우터가 필요하지만, 초기 설치 과정에서 보더 라우터에 대한 의존성을 제거함으로써 사용자 경험을 크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과거 애플 홈킷(HomeKit)이 블루투스(Bluetooth) 기기를 아이폰으로 직접 설정하고 나중에 홈 허브를 추가하여 원격 기능을 활성화했던 방식과 유사합니다. 이 기능은 스마트홈 기기 제조사들에게는 더 넓은 고객층을 확보할 기회를 제공하고, 사용자들에게는 스마트홈 진입 장벽을 낮춰 매터 생태계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