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질라 파이어폭스 브라우저 전체가 웹어셈블리(WebAssembly, WASM)로 컴파일되어 웹 페이지 내에서 실행되는 놀라운 실험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웹 페이지의 일부 기능을 WASM으로 구현한 것을 넘어, 게코(Gecko) 렌더링 엔진, 모든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구성 요소, 그리고 스파이더몽키(Spidermonkey) 자바스크립트(JS) 엔진까지 파이어폭스를 구성하는 모든 핵심 요소가 WASM 환경에서 구동되는 것을 보여줍니다. 사용자는 웹 브라우저 탭 안에서 또 다른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를 실행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웹어셈블리의 잠재력을 극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시도로, 특히 WISP 프로토콜을 사용하여 TCP 통신을 웹소켓(Websocket) 위에서 구현함으로써 완전한 종단간 암호화(end-to-end encryption)를 제공합니다. 또한, 실험적인 JS-WASM JIT(Just-In-Time) 컴파일러를 도입하여 웹사이트 로딩 속도를 향상시키려는 시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개발팀은 이 디버깅 및 JIT 연구에 상당한 비용을 투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술은 Puter.js라는 웹 기반 운영체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되었으며, 더 실용적인 '브라우저 속 브라우저' 경험을 위해 HeyPute라는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 중입니다.
이번 파이어폭스 WASM 포팅은 웹 기술이 도달할 수 있는 새로운 지평을 보여줍니다. 웹어셈블리가 복잡한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을 웹 환경으로 가져올 수 있는 강력한 플랫폼임을 입증한 사례로, 향후 클라우드 기반의 보안 브라우징, 웹 기반 가상 데스크톱 환경, 또는 특정 웹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격리된 브라우징 환경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혁신적인 서비스의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웹 애플리케이션의 기능과 성능 한계를 뛰어넘어 사용자에게 더욱 풍부하고 안전한 웹 경험을 제공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