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대표적인 IT 서비스 기업인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CS)의 자회사 타타 커뮤니케이션스(Tata Communications)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캠퍼스 구축에 향후 5~7년간 최대 74억 달러(약 10조 원)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번 대규모 투자는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폭증하는 컴퓨팅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인도를 글로벌 AI 인프라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인도 전역에 걸쳐 여러 AI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건설할 예정입니다. 이 캠퍼스들은 고성능 컴퓨팅(HPC) 자원을 대규모로 제공하여, AI 모델 훈련 및 추론(inference)에 필요한 막대한 연산 능력을 지원하게 됩니다. 특히, 인도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에 발맞춰, 현지 기업들이 AI 기술을 활용하는 데 필수적인 인프라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타타 커뮤니케이션스의 투자는 인도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인디아' 비전과도 궤를 같이하며, 인도가 단순한 IT 아웃소싱 기지를 넘어 AI 시대의 핵심 플레이어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대규모 AI 인프라 확충은 인도의 기술 자립도를 높이고, 국내외 AI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며, 궁극적으로는 인도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요 AI 허브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AI 인프라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인도가 자체적인 역량을 강화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