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인공지능(AI)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카니시카 나라얀(Kanishka Narayan)을 사상 첫 내각급 AI 장관으로 임명했습니다. 앤디 번햄(Andy Burnham) 신임 총리는 나라얀을 AI 장관으로 발탁하고, 이 직책을 내각(cabinet) 수준으로 격상하여 정부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9월 AI 및 온라인 안전 담당 차관으로 임명된 나라얀의 역할이 AI 분야에 더욱 집중되도록 한 조치입니다.
나라얀 장관은 웨일스 출신의 벤처 투자가 출신 국회의원으로, 이전에는 AI와 온라인 안전이라는 광범위한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개편으로 그의 새로운 역할은 AI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으며, 신설된 비즈니스·혁신·과학·무역 부서와 내각실(Cabinet Office)에 걸쳐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이는 AI 정책이 단순한 기술 이슈를 넘어 국가 경제 및 안보의 핵심 의제로 다뤄질 것임을 시사합니다. 전 정부 AI 고문이었던 맷 클리포드(Matt Clifford)는 나라얀이 AI의 규모와 기회를 이해하고 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탁월한 역량을 보여줬다고 평가하며 그의 내각 입성을 환영했습니다.
이번 영국의 움직임은 프랑스와 캐나다 등 이미 고위급 AI 장관직을 신설한 다른 국가들의 흐름과 궤를 같이 합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면서, 각국 정부가 AI 전략을 국가적 우선순위로 격상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영국 정부는 이번 임명을 통해 AI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하며,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AI 거버넌스(governance)와 윤리적 문제 해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