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의 인공지능(AI) 비서 제미니(Gemini)가 월간 활성 사용자(MAU) 9.5억 명을 돌파하며, 구글 검색(Search), 지메일(Gmail), 유튜브(YouTube) 등 10억 명 이상 사용자를 보유한 구글 제품군에 곧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작년 대비 3배 가까이 성장한 수치로, 지난 2월 7.5억 명을 넘어선 이후 불과 몇 달 만에 2억 명 이상이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빠른 성장은 AI 비서 시장에서 챗GPT(ChatGPT)와 구글 제미니 간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임을 시사합니다.
구글 알파벳(Alphabet)의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CEO는 실적 발표에서 '데일리 브리프(Daily Brief)'와 개인 맞춤형 에이전트인 '제미니 스파크(Gemini Spark)'와 같은 새로운 에이전트 기능들이 사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미니는 안드로이드(Android)뿐만 아니라 iOS 앱에서도 강력한 사용자 기반을 확보했으며, 앱피겨스(Appfigures)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iOS에서 1.37억 회 이상 다운로드되었습니다. 센서 타워(Sensor Tower)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챗GPT의 AI 비서 시장 점유율이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진 반면, 제미니의 점유율은 27.7%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제미니의 성장은 AI 기술이 단순한 정보 검색을 넘어 개인화된 비서 역할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구글은 AI 중심의 검색 기능 개편으로 검색 쿼리가 증가했다고 보고하며, 하드웨어 엔지니어링을 통해 AI 모드 운영 비용을 절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AI가 기존 핵심 서비스의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동시에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수익성까지 확보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앞으로 AI 비서는 사용자들의 일상에 더욱 깊숙이 침투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