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조명 분야의 선두 주자인 필립스 휴(Philips Hue)가 자사 생태계의 확장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기존의 스마트 전구 교체 방식이 아닌, 일반 조명까지 스마트하게 제어할 수 있는 유선 벽 스위치 모듈(Wired Wall Switch Modules)을 유럽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 것입니다. 이 모듈은 기존 벽 스위치 뒤에 설치되어 매립등이나 펜던트 조명처럼 스마트 전구로 교체하기 어려운 일반 조명도 휴(Hue) 앱을 통해 제어할 수 있게 해줍니다.
새롭게 출시된 유선 벽 스위치 모듈은 1채널, 2채널, 디머(dimmer) 모듈의 세 가지 버전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44.99유로(약 6만 6천 원)부터 시작합니다. 이 모듈을 설치하면 기존의 물리적 스위치를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휴 앱으로 조명을 켜고 끄거나 밝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한, 휴는 기존 배터리 구동식 벽 모듈의 유선 버전도 함께 출시하여, 기존 스위치로 휴 조명을 제어할 수 있게 하고 모션 센싱 시스템인 모션웨어(MotionAware)와도 연동됩니다. 이와 함께, 더 저렴해진 플레이(Play) 테이블/플로어 램프와 더 넓은 백색광 스펙트럼(1000-20,000K)과 매터-오버-스레드(Matter-over-Thread) 호환성을 갖춘 E14 캔들 전구 업그레이드 버전도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유선 벽 스위치 모듈 출시는 스마트 조명 시장에서 휴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중요한 전략으로 평가됩니다. 기존 스마트 전구만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매립등이나 펜던트 조명 등 설치형 조명까지 스마트 홈 생태계로 끌어들임으로써, 사용자들은 집안의 모든 조명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스마트 홈 구축의 복잡성을 줄이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휴가 아카라(Aqara)나 셸리(Shelly) 같은 경쟁사들의 인월(in-wall) 릴레이 제품들과 차별점을 가지며 시장을 선도할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다만, 이 모듈은 현재 유럽에서만 판매되며, 미국 등 다른 시장 출시는 아직 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