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자사 웹 브라우저 사파리의 오랜 약점 중 하나였던 확장 프로그램 생태계의 부족함을 인공지능(AI)으로 해결하려 합니다. 경쟁 브라우저인 구글 크롬(Google Chrome)이나 모질라 파이어폭스(Mozilla Firefox)에 비해 확장 프로그램 종류가 현저히 적었던 사파리가, 이제 사용자가 직접 AI를 활용해 자신만의 확장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바이브 코드' 기능을 도입합니다. 이는 애플의 엄격한 개발 요구사항 때문에 확장 프로그램 개발이 어려웠던 문제를 우회하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입니다.
애플은 시연에서 사용자가 사파리에 “웹에서 요리 레시피를 저장하고 추적해줘. 툴바 버튼을 클릭하면 저장된 레시피를 보고 메모를 추가할 수 있게 해줘”와 같이 자연어로 기능을 설명하면, 사파리가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활용해 해당 기능을 수행하는 ‘레시피 키퍼’ 확장 프로그램을 생성하는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이 외에도 사파리는 AI 기반의 탭 자동 분류 기능, 웹 페이지 변경 사항 추적을 위한 ‘알림(Notify Me)’ 기능, 그리고 침해된 비밀번호를 자동으로 변경해주는 기능 등을 추가하며 경쟁 브라우저들의 AI 기능 도입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사파리 사용자들에게 훨씬 더 개인화되고 강력한 웹 경험을 제공할 잠재력을 가집니다. 특히, AI를 통한 확장 프로그램 생성 기능은 일반 사용자도 코딩 지식 없이 자신에게 필요한 맞춤형 도구를 만들 수 있게 하여, 사파리의 활용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애플은 경쟁사들이 서둘러 AI 기능을 도입하는 것과 달리, 검증된 도구만을 신중하게 추가하는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어, 이번 업데이트가 사파리의 오랜 약점을 실질적으로 보완하며 사용자 만족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