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nMat 팀이 매트랩(MATLAB) 문법으로 작성된 프로그램을 독립적인 네이티브 실행 파일로 컴파일하는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이제 `runmat compile simulation.m -o simulation` 명령 하나로 매트랩 코드를 윈도우(.exe)를 포함한 다양한 운영체제에서 직접 실행할 수 있는 바이너리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실행 파일은 RunMat CLI나 프로젝트 소스, 심지어 별도의 RunMat SDK 설치 없이도 작동하며, 컴파일된 프로그램 코드와 RunMat 실행 런타임을 모두 포함합니다.
이러한 발전은 기존 RunMat의 접근 방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것입니다. RunMat은 그동안 대규모 수학 연산을 GPU 셰이더로 자동 오프로드하여 가속하거나, 실행 중 자주 사용되는 코드를 네이티브 코드로 변환하는 JIT(Just-In-Time) 컴파일러 '터빈(Turbine)'을 통해 성능을 최적화해왔습니다. 하지만 터빈은 VM 바이트코드 경계에 갇혀 소스 수준의 제어 흐름과 분석 결과를 활용하기 어려웠습니다. 이번 네이티브 컴파일 기능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동일한 중간 표현(MIR)을 기반으로 JIT와 AOT(Ahead-Of-Time) 컴파일러가 모두 작동하도록 재설계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배열 저장, 인덱싱, 함수 호출, 메모리 관리 등 매트랩 언어의 복잡한 규칙을 네이티브 실행 파일에서도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매트랩 코드를 네이티브 실행 파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수치 해석, 시뮬레이션, 데이터 분석 등 매트랩이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개발된 솔루션의 배포와 활용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기존에는 매트랩 코드를 실행하려면 매트랩 환경이나 매트랩 컴파일러 런타임(MATLAB Compiler Runtime, MCR)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최종 사용자가 매트랩 라이선스나 관련 소프트웨어 없이도 컴파일된 프로그램을 바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임베디드 시스템, 독립형 애플리케이션, 또는 매트랩 사용자가 아닌 고객에게 솔루션을 제공해야 하는 상황에서 큰 이점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개발자는 더 넓은 범위의 사용자에게 자신의 매트랩 기반 솔루션을 쉽게 배포하고, 사용자들은 더 빠르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