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미국 아칸소주에 자사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및 배터리 저장 프로젝트인 '스틸 리버 에너지 센터(Steel River Energy Center)'를 발표하며 청정에너지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총 3단계로 진행되며, 1단계와 2단계만으로도 1기가와트(GW)의 태양광 발전 용량과 1.9기가와트시(GWh)의 배터리 저장 용량을 확보하게 됩니다. 이는 아칸소주 최대 전력 수요의 약 6%를 감당할 수 있는 규모이며, 구글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를 상쇄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구글이 개발사 사이프러스 크릭 에너지(Cypress Creek Energy)와 공동 투자하고, 초기 두 단계의 모든 생산 전력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2029년 최종 3단계가 완공되면 총 1.8GW의 태양광과 2.9GWh의 배터리 저장 용량을 갖춘 미국 최대 태양광 발전 시설이 될 예정입니다. 특히 태양광과 대규모 배터리 저장을 결합하여 하루 종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며, 구글이 목표하는 '시간 단위 청정에너지 매칭' 달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이프러스 크릭은 이미 초기 두 단계를 위해 35억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습니다.
이러한 구글의 행보는 인근에서 무허가 천연가스 발전소를 운영 중인 일론 머스크의 xAI와 극명한 대비를 이룹니다. xAI는 테슬라(Tesla)를 통해 태양광 패널과 대규모 배터리를 생산함에도 불구하고, 콜로서스(Colossus)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해 약 60개의 천연가스 터빈을 연방 청정 대기 허가 없이 가동하고 있다는 로이터(Reuters)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오염은 주로 흑인 거주 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머스크는 최근 모듈형 천연가스 발전소 전문 개발사인 APR 에너지(APR Energy)를 인수하는 등 천연가스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구글 역시 과거 천연가스 프로젝트에 투자한 사례가 있지만, 대부분의 포트폴리오 확장은 청정에너지를 통해 이루어져 왔습니다. 스틸 리버와 같은 대규모 청정에너지 프로젝트가 빠르게 배치될 수 있음을 고려할 때, 구글은 앞으로도 재생에너지와 배터리 저장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