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분기 유럽 스타트업 벤처 투자가 240억 달러(약 33조 원)를 기록하며 지난 4년 중 가장 높은 분기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약 3분의 1, 2025년 2분기 대비 3분의 2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영국 스타트업들이 100억 달러 이상을 유치하며 유럽 전체 성장을 주도했으며, 이는 영국 역사상 세 번째로 큰 투자 유치 규모입니다.
이번 성장은 1억 달러 이상의 대규모 라운드에 힘입은 바가 큽니다. 특히 알파벳(Alphabet) 산하 AI 신약 개발사 아이소모픽 랩스(Isomorphic Labs), 친환경 철강 생산 기업 스테그라(Stegra), 로봇 개발사 뉴라 로보틱스(Neura Robotics), AI 연구소 인에퍼블 인텔리전스(Ineffable Intelligence) 등 AI 및 딥테크(Deep Tech) 분야 4개 기업이 각각 1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들 기업이 전체 투자액의 25%를 차지했으며, 바이오테크, 양자 컴퓨팅, 금융 서비스, 항공우주, 반도체 등 다양한 딥테크 분야에서 1억 달러 이상 투자를 받은 42개 기업이 전체 투자액의 65%를 차지했습니다.
유럽 스타트업 생태계는 AI와 딥테크 분야의 강세를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활발한 M&A(인수합병) 활동이 새로운 스타트업들에게 유동성을 제공하며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북미나 중국과 같은 선두 주자들과의 격차를 좁히고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유럽의 이번 성장이 지속적인 모멘텀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