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전용, 마케팅 없이 조용히 등장해 AI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AI 비서 '인스팅트(Instinct)'가 오픈AI(OpenAI)의 닷(Dots)과 메타(Meta)의 뮤즈(Muse) 같은 거대 기업의 경쟁 제품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습니다. 인스팅트는 앱 없이 문자 메시지(아이메시지, 왓츠앱, 이메일)를 통해 사용자와 소통하며, DMV 예약이나 이메일 후속 처리 같은 일상적인 업무를 대신 처리해주는 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인스팅트는 사용자에게 친숙한 텍스트 기반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귀여운 캐릭터나 복잡한 앱 없이도 구글 워크스페이스, 슬랙, 노션 등 다양한 서비스와 연동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 작업을 수행합니다. 창업자 노아 신(Noah Shinn)은 다른 AI 플랫폼들이 질문 답변에 능숙한 반면, 인스팅트는 대화를 행동으로 전환하는 데 집중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러한 차별화된 접근 방식 덕분에 인스팅트는 뮤즈 출시 이후인 9월 말에도 10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인스팅트의 성공은 AI 에이전트 시장에서 '단순함'과 '실용성'이 강력한 경쟁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빅테크 기업들이 다양한 기능과 화려한 인터페이스로 소비자를 유혹하는 동안, 인스팅트는 사용자의 일상에 조용히 스며들어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며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는 AI 기술이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행동' 중심의 비서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