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부산 벡스코에서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 스타트업 11개사가 글로벌 투자자들 앞에서 자사의 혁신적인 사업 모델과 기술력을 선보였습니다. 시리즈벤처스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가 주관한 '2026 FLY ASIA 지-벤스데이(G-VENSDAY)' 데모데이를 통해, 이들 스타트업은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를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엘바, 쿨스, 엠유트론, 유웰나우, 와이즈바이오, 필히트, 훙크테크놀로지스, 레비온, 틴들로, 잉크플록, 랩오브어패럴 등 총 11개 기업이 참여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모두 시리즈벤처스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서 선발된 유망 스타트업으로, 그중 3개사는 기술보증기금(기보)의 '기보벤처캠프 글로벌 트랙'에도 선정될 만큼 잠재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각 기업은 발표를 통해 자신들의 사업 모델, 핵심 기술, 그리고 구체적인 해외 진출 전략을 상세히 설명했으며,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투자자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데모데이 발표 후에는 참가 기업과 글로벌 액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탈(VC) 관계자들 간의 활발한 네트워킹 세션이 이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개별 기업에 대한 투자 검토는 물론, 해외 시장 진출 방안과 잠재적인 사업 협력 기회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시리즈벤처스는 이번 행사에서 형성된 연결고리를 바탕으로 참가 기업들의 후속 투자 유치와 글로벌 사업 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준상 시리즈벤처스 공동대표는 "지역 스타트업이 글로벌 투자자를 직접 만나 사업 가능성을 알리고 투자 및 협력 기회를 만드는 것이 이번 행사의 핵심 목적"이라며, 유망 기업들이 해외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와 네트워크 연계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지-벤스데이'는 지역 스타트업이 수도권에 집중된 투자 생태계를 넘어 글로벌 무대로 시야를 넓히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특히, 부울경 지역은 풍부한 산업 인프라와 연구 역량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 기회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낮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행사는 지역 스타트업들이 잠재력을 발휘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인 교두보 역할을 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국내 투자 시장의 한계를 넘어 해외 자본을 유치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써,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전체의 외연을 확장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