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최근 불거진 스마트 TV의 사용자 감시 의혹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박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스마트 TV가 사용자 대화를 지속적으로 녹음하고 서버로 전송한다'는 주장에 대해, LG는 AI 비서가 호출어(wake word)를 감지하는 기능은 기기 내부에서만 처리되며, 사용자 대화를 '지속적으로' 녹음하거나 외부로 전송하지 않는다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이번 논란은 IT 전문 유튜브 채널 '게이머스 넥서스(Gamers Nexus)'가 LG 스마트 TV의 AI 비서가 호출어 감지 후에도 예상보다 오랫동안 오디오를 수집하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LG는 AI 비서가 호출어를 인식한 후 일정 시간 동안 추가 음성 명령을 대기하는 것은 일반적인 작동 방식이며, 이 과정에서 수집된 음성 데이터는 사용자의 명시적인 동의 없이는 외부로 전송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모든 음성 데이터는 암호화되어 처리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LG의 해명은 스마트 TV를 비롯한 AI 기반 기기들이 확산되면서 사용자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제조사들은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사용자 신뢰를 얻기 위해 데이터 처리 방식에 대한 투명성을 더욱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용자들 역시 스마트 기기 사용 약관과 개인 정보 처리 방침을 꼼꼼히 확인하고, 자신의 데이터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인지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