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사용자들이 왓츠앱(WhatsApp) 대화 기록을 인공지능(AI)으로 검색하고 분석할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도구 '왓츠캡트(WhatsKept)'가 공개되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도구는 아이폰 백업 파일에 암호화되어 있는 왓츠앱 대화 내용을 해독하여, 메시지, 이미지, 음성 노트, PDF 문서 등을 AI 에이전트가 직접 쿼리할 수 있는 로컬 데이터베이스로 변환합니다. 사용자는 '사라가 보낸 손글씨 레시피 사진 찾아줘'와 같은 자연어 질문으로 과거의 특정 정보를 쉽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왓츠캡트(WhatsKept)는 데이터 파이프라인(data pipeline) 역할을 하며, 아이폰 백업을 가져와 왓츠앱 메시지를 복호화하고, 이를 검색 가능한 로컬 폴더로 만들어줍니다. 선택적으로 오픈라우터(OpenRouter) API 키를 사용하면 이미지 설명, 음성 노트 전사(transcription), PDF 텍스트 추출 기능까지 활용하여 AI 에이전트의 검색 범위를 넓힐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하나의 고(Go) 바이너리(binary)로 구현되어 맥(Mac)과 윈도우(Windows)에서 실행 가능하며, 사용자의 기기 내에서만 작동하여 개인 정보 보호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 도구의 가장 큰 의미는 방대한 개인 대화 기록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찾아내고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점입니다. 중요한 결정이 오간 그룹 채팅의 요약, 특정 인물이 보낸 정보 확인, 영수증이나 주문 번호 추적, 심지어 지난 한 해의 주요 사건을 타임라인으로 재구성하는 등 다양한 활용 사례를 제시합니다. 왓츠캡트(WhatsKept)는 직접 대화를 요약하거나 질문에 답하지는 않지만, 사용자가 이미 사용하는 AI 에이전트(예: VS Code + Copilot, Claude Code)가 개인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배관(plumbing)' 역할을 함으로써, 개인 정보 유출 우려 없이 AI의 강력한 기능을 개인 데이터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