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새로운 기상 예측 모델 'WeatherNext Cyclones'를 발표하며 사이클론 예측 분야에 혁신을 가져왔습니다. 이 모델은 기존 예측 시스템이 2일 전에 달성하던 정확도를 3일 예측에서 구현해, 사이클론 대비 시간을 24시간 이상 늘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는 지난 20년간의 기상학 발전 추세로 볼 때 약 10년치 진전에 해당하며,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WeatherNext Cyclones는 사이클론의 경로, 강도, 바람 구조를 동시에 예측하는 단일 AI 모델입니다. 기존에는 전 지구 대기 흐름을 다루는 저해상도 전 지구 모델과 사이클론 중심부의 미세한 열역학 과정을 다루는 고해상도 국지 모델을 따로 사용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딥마인드는 약 20TB에 달하는 전 지구 대기 데이터와 5,000개 이상의 과거 폭풍 관측 데이터를 함께 학습시켜 이 간극을 좁혔습니다. 특히, 28x28km의 상대적으로 낮은 해상도 데이터만으로도 높은 정확도를 달성했으며, TPU에서 15일 예측 하나를 1분 이내에 생성하고 1,000개의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하여 드물지만 중대한 위험까지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AI 기반 예측 모델의 발전은 기상 예보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사이클론과 같은 극한 기상 현상은 지난 50년간 전 세계적으로 70만 명 이상의 사망자와 1조 4,000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발생시켰습니다. WeatherNext Cyclones의 예측 정확도 향상은 재난 대비 시간을 확보하여 대피, 인프라 보호, 구호 활동 계획 수립에 결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구글 딥마인드는 WeatherNext Cyclones와 후속 모델인 WeatherNext 2, 그리고 단일 TPU에서 실행 가능한 소형 모델 WeatherNext 2-mini를 오픈소스로 공개하여 전 세계 기상 기관, 연구자, 비영리 단체들이 이를 활용해 다양한 기상 현상을 예측하고 생명과 인프라를 보호하는 데 기여하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