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코프(HashiCorp)의 공동 창업자이자 데브옵스(DevOps) 분야의 거물인 미첼 하시모토(Mitchell Hashimoto)가 새로운 회사 슈퍼로지컬(Superlogical)을 설립하며 다시 한번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2023년 하시코프를 떠난 후 전업 아빠로서 자선 활동과 기술 글쓰기에 집중해왔던 그는, 개인적인 개발 열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그가 개발해온 인기 터미널 에뮬레이터 고스티(Ghostty)의 행보입니다. 수백만 명의 일일 사용자를 보유한 고스티를 영리화하지 않고, 2025년에 연방 공익 비영리 단체에 전면 기부하여 공공재로 귀속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고스티는 이미 핵심 유지보수자, 지역화 팀원, 커뮤니티 모더레이터 등 수많은 기여자들이 참여하는 건강한 오픈소스(Open Source) 프로젝트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슈퍼로지컬의 첫 제품은 수년간의 터미널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새롭고 강력하며 빠른 터미널 멀티플렉서(Multiplexer)가 될 예정이며, 고스티의 핵심 라이브러리인 ‘libghostty’를 MIT 라이선스로 공개하여 모든 개발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번 미첼 하시모토의 행보는 단순한 창업을 넘어, 기술 커뮤니티와 오픈소스 생태계에 대한 그의 깊은 이해와 기여 의지를 보여줍니다. 인기 제품을 공공재로 전환하고, 그 핵심 기술을 다시 오픈소스로 공개함으로써 개발자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려는 시도입니다. 이는 상업적 성공과 오픈소스 정신의 조화를 모색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향후 슈퍼로지컬이 선보일 터미널 멀티플렉서가 개발자 생산성 향상에 어떤 혁신을 가져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