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AI(인공지능) 전문 기업 원프레딕트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중요한 관문인 기술성평가를 통과했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두 곳의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 완성도, 경쟁력, 시장성, 사업화 가능성 등을 검증받았으며, 이를 통해 연내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목표로 IPO(기업공개) 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2016년 설립된 원프레딕트는 초기에는 산업 설비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고장을 미리 예측하는 예지보전(PdM) 기술에 집중했습니다. 최근에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개별 설비 진단을 넘어 생산, 품질, 정비 등 제조 운영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AI 네이티브 팩토리'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핵심 제품으로는 설비 이상 진단, 고장 예측, 공정 최적화를 지원하는 산업 AI 플랫폼 'pdx'와 제조 데이터를 AI용으로 연결 및 관리하는 데이터 플랫폼 'cyclone'을 보유하고 있으며, 맞춤형 구축보다는 표준 제품 판매 중심으로 사업 모델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력과 전략을 바탕으로 정유, 석유화학은 물론 제약, 바이오, 항공, 디스플레이, 로봇 등 다양한 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국내 제약사 5곳과 AI 네이티브 팩토리 실증 사업을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518억 원에 달하며, LG에너지솔루션, S-OIL, GS파워 등 주요 기업들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습니다.
원프레딕트의 기술성평가 통과는 국내 제조 산업의 AI 전환 가속화와 그 잠재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AI 기반 예지보전 및 공정 최적화는 제조 기업의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며, 나아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원프레딕트의 상장 추진은 국내 제조 AI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와 혁신을 촉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제조 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