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8GB 램(RAM)을 탑재한 맥(Mac)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오프라인 AI 시스템 '엔클리라(Enclyra)'가 베타 버전을 공개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3~4B(30억~40억 개) 파라미터(parameter) 규모의 로컬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하여, 웹 연결 없이도 문서, 이미지, 비디오 편집 등 복잡한 멀티스텝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사용자 데이터가 외부로 전송되지 않고 맥 내에서만 처리되므로, 개인 정보 보호와 보안에 민감한 사용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을 제시합니다.
엔클리라는 80개 이상의 핵심 액션과 4가지 전문 스튜디오(PDF, 비디오, 이미지, 맥 자동화)를 제공하며, 개발사 테스트 결과 85~90%의 높은 신뢰도를 보였습니다. 특히 '리콜(Recall)'이라는 독특한 기능은 사용자가 기억하는 내용(의미, 세부 정보, 맥락)을 바탕으로 맥 내의 파일, 노트, 정보를 검색하고, 이를 다음 작업 단계에 즉시 활용할 수 있게 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지난주에 받은 그 보고서 찾아줘”라고 말하면, 엔클리라가 관련 파일을 찾아 대화에 가져와 요약하거나 편집하는 등 연속적인 작업을 지원합니다. 모든 작업 과정은 사용자가 직접 확인하고 승인할 수 있어 AI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엔클리라의 등장은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가 주류인 상황에서 로컬 AI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보여줍니다. 인터넷 연결 없이도 강력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보안이 중요한 기업 환경이나 네트워크 접근이 어려운 상황에서 큰 이점을 제공합니다. 또한, 저사양 맥에서도 고성능 AI 작업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더 많은 사용자가 AI 기술을 일상 업무에 통합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줍니다. 이는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현 시점에서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며, 온디바이스(on-device) AI 기술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