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들이 메모리 카드에서 컴퓨터로 사진을 가져오는 과정은 생각보다 번거롭습니다. 특히 파일명 규칙을 일관성 있게 적용하고, 복사 과정에서 데이터 손실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은 중요한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마땅한 도구가 부족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맥OS용 무료 앱 '포토 배치 임포터(Photo Batch Importer)'가 개발되어 사진가들의 워크플로우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포토 배치 임포터는 삽입된 메모리 카드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EXIF(Exchangeable Image File Format) 속성을 활용해 파일명을 사용자 정의 규칙에 따라 자동으로 변경합니다. 예를 들어, 촬영 날짜, 시간, 카메라 모델, 렌즈 정보, 노출 설정, 그리고 고유한 시퀀스 번호 등을 조합하여 파일명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JPG+RAW 듀얼 포맷 파일을 자동으로 인식하여 동일한 시퀀스 번호를 부여하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모든 파일 복사본에 대해 SHA-256 또는 xxHash64 다이제스트를 이용한 무결성 검증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데이터 손실 없이 안전하게 파일을 전송했음을 보장하며, 64GB 카드 기준으로 xxHash64 사용 시 약 18초의 검증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 앱은 순수 SwiftUI와 Foundation 프레임워크로 개발되어 빠르고 가볍게 작동하며, 웹뷰나 외부 도구(exiftool, Node) 없이 네이티브 맥OS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설정 프리셋, 시퀀스 카운터, 그리고 주요 가져오기 옵션은 iCloud를 통해 여러 맥 기기 간에 동기화되어 사용자가 어떤 맥을 사용하든 일관된 환경에서 작업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충돌 정책(건너뛰기, 이름 변경, 덮어쓰기 등), 가져오기 후 카드 자동 추출 및 삭제, 그리고 복사 전 여유 공간 확인 기능 등 세심한 편의 기능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들은 사진작가들이 반복적이고 오류 발생 가능성이 있는 수동 작업을 줄이고, 창의적인 작업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