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전력 AI 반도체 개발사 iHW(아이에이치더블유)가 시리즈A 라운드에서 5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이 총 640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리드 투자사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사 전원이 후속 투자에 동참하고 한국산업은행 등 신규 투자사 13곳이 합류해 iHW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를 보여주었습니다.
iHW가 개발 중인 초저전력 AI 반도체 '인퍼트론(INFERTRON)'은 뉴로모픽 컴퓨팅(Neuromorphic Computing)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아날로그컴퓨트인메모리(ACiM) 방식을 채택합니다. 이는 기존 디지털 신경망처리장치(NPU)가 메모리와 연산 회로 간 데이터 이동으로 전력 소모와 지연이 발생하는 '메모리월(Memory Wall)'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중치가 저장된 위치에서 직접 연산을 수행하는 인메모리 컴퓨팅(In-Memory Computing) 구조를 적용한 것입니다. 이 반도체는 외부 DRAM 없이 단일 칩으로 동작하며, 최신 공정이 아닌 성숙 공정(Legacy Node)에서도 구현 가능하고 발열이 낮아 별도 냉각 장치 없이도 시스템 구성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기술적 특징은 AI 산업이 직면한 전력 소비와 냉각 인프라 부담,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스마트시티, 산업용 비전, 로봇 관절 등 전력 및 발열 제약이 큰 엣지(Edge) AI 시장에서 기존 디지털 NPU가 해결하지 못했던 한계를 극복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iHW는 이번 투자금을 엣지 AI 칩 양산, 대규모 언어모델(LLM) 칩 시제품 생산 및 마케팅, 그리고 추가 인력 확보에 활용하여 사업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