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구 트위터)가 iOS 앱에 새로운 영상 편집 및 녹화 기능을 출시하며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에 나섰습니다. 다국어 캡션 오버레이, 그린 스크린 효과 등 다양한 편집 도구를 제공하여, 크리에이터들이 다른 플랫폼에서 재활용된 콘텐츠 대신 X에서 직접 독점적인 영상을 제작하도록 유도하려는 전략입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여러 언어로 캡션을 추가하고 스타일을 맞춤 설정하는 기능, 그리고 휴대폰 갤러리나 다른 X 게시물 사진을 배경으로 활용하는 그린 스크린 도구가 포함됩니다. X의 제품 책임자 니키타 비어(Nikita Bier)는 “크리에이터에게 독창적인 콘텐츠를 만들 도구를 제공하고 보상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히며, 앞으로 몇 주 안에 더 많은 업데이트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는 X 내에서 인기 계정들이 타 플랫폼의 오래된 바이럴 콘텐츠를 재활용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X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보하려는 시도로 풀이됩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X가 봇과 스팸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봇은 조회수를 부풀리고 콘텐츠를 무단으로 스크랩하여 재게시하는 데 악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어는 X 게시물 중 영상이 전체 노출(impression)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고 언급하며, 이번 기능 추가가 단순히 틱톡(TikTok)을 따라 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 경험과 비즈니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영상 편집 기능만으로는 콘텐츠 도용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 어렵고, 크리에이터들이 X에만 독점적으로 콘텐츠를 올릴 만한 충분한 보상 체계와 저작권 보호 도구(메타의 릴스, 유튜브의 콘텐츠 ID와 같은)가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X는 스팸 및 봇 문제 해결에도 지속적으로 집중하며 크리에이터 생태계 구축에 힘쓸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