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Intel)이 오는 10월부터 PC용 CPU 가격을 약 10% 인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디지타임즈(Digitimes) 보도에 따르면, 이는 올해 초 이미 단행된 가격 인상에 이은 추가 조치입니다. 인텔은 그동안 시장 점유율 유지를 위해 가격 경쟁력을 중요하게 여겨왔으나, 이제는 PC CPU 사업의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인텔이 데이터센터 및 AI 사업에서 15년 만에 가장 강력한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뤄지는 것입니다. 또한, 경쟁사인 퀄컴(Qualcomm)이 9월 1일부로 칩 가격을 인상한 지 한 달 만에 발표된 소식이기도 합니다. 디지타임즈는 인텔이 직원 5~10%를 추가 감축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으나, 동시에 신규 채용도 진행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인텔의 스몰 코어(Small Core) 라인업이 단종될 수 있다는 루머도 있으나, 이는 주로 산업용 PC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에 영향을 미치며 일반 소비자 PC와는 무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가격 인상은 전 세계적인 부품 부족 현상과 맞물려 램(RAM)부터 노트북,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IT 기기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 있습니다.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면서, 소비자들은 당분간 더 높은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해야 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IT 제품 구매 비용 증가로 이어져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키고, PC 시장의 성장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