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최신 삼단 폴더블폰 '메이트 XT 2'를 중국 시장에 공개하며,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디자인과 핵심 기능을 대거 차용했습니다. 특히, 삼성 갤럭시 Z 트라이폴드와 유사한 안으로 접는(inward-folding)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삼성 갤럭시 S26 울트라에 처음 적용된 프라이버시 강화 디스플레이 기능까지 탑재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메이트 XT 2는 10.2인치 플렉서블 스크린을 양쪽으로 안으로 접어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이는 이전 모델들이 아코디언처럼 접혀 화면 일부가 노출되었던 것과 대비됩니다. 또한, 프라이버시 OLED 디스플레이는 활성화 시 특정 각도에서만 화면이 보이도록 빛 방출 각도를 좁혀, 옆에서 볼 때 화면이 거의 검게 보이도록 합니다. 이 기능은 16GB 램과 1TB 저장 공간 모델에서 약 150달러(약 1,000위안)를 추가하면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화웨이의 새로운 기린 9050 프로 칩셋, IP59 등급의 향상된 방수 기능, 트리플 후면 카메라를 갖췄으며, 출고가는 19,999위안(약 3,000달러)부터 시작합니다.
화웨이의 이번 행보는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혁신을 빠르게 추격하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삼성의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단종되었지만, 후속작 개발 루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화웨이가 유사한 디자인과 기능을 선보인 것은 경쟁 구도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 것입니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와 같은 사용자 편의 기능을 폴더블폰에 접목하는 시도는 기술 혁신을 넘어 실제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려는 노력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폴더블폰 시장의 주요 트렌드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