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석사 과정 엔지니어링 학생이 개발한 'TeXbrain'이 공개되며 LaTeX(라텍) 사용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웹 기반 편집기는 기존 온라인 LaTeX 서비스들이 유료 기능으로 제공하던 Git(깃) 동기화 등을 무료로 제공하며, 브라우저 내에서 모든 작업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사용자는 별도의 설치나 계정 생성 없이 웹 브라우저 탭을 열어 LaTeX 문서를 작성하고 PDF로 컴파일할 수 있습니다.
TeXbrain의 핵심은 WebAssembly(웹어셈블리)로 컴파일된 pdfTeX(피디에프텍) 엔진인 SwiftLaTeX(스위프트라텍)을 브라우저에서 직접 실행한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tex 파일을 PDF로 변환하는 과정이 사용자 기기 내에서만 이루어지며, 파일이 외부 서버로 전송될 일이 없습니다. 또한, 필요한 LaTeX 패키지는 온디맨드(on-demand) 방식으로 다운로드되어 로컬에 캐시되므로, 첫 컴파일 이후에는 오프라인에서도 빠르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Git 통합 기능도 브라우저에서 실행되는 isomorphic-git(아이소모픽-깃)을 통해 제공되어, 로컬 프로젝트 폴더를 열어 파일을 편집하고, 변경 사항을 커밋(commit)하고 GitHub(깃허브)에 푸시(push)하는 모든 과정을 웹에서 처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크롬(Chrome)이나 엣지(Edge) 같은 크로미움(Chromium) 기반 브라우저에서는 File System Access API(파일 시스템 접근 API)를 활용해 로컬 파일 시스템에 직접 읽고 쓸 수 있어, 마치 데스크톱 앱처럼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TeXbrain은 기존 LaTeX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더욱 자유롭고 효율적인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유료 서비스의 기능 제한이나 로컬 환경 설정의 번거로움 없이, 언제 어디서든 웹 브라우저만 있다면 LaTeX 문서 작업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는 연구자, 학생, 개발자 등 LaTeX를 사용하는 모든 이들에게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현재는 pdfTeX만 지원하며 XeTeX(제텍)이나 LuaTeX(루아텍)은 지원하지 않고, BibTeX(빕텍)이나 Biber(비버) 기능도 제한적이라는 점은 향후 개선될 부분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