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Facebook)이 틱톡(TikTok) 등 경쟁 플랫폼으로의 사용자 이탈을 막기 위해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합니다. 올해 말부터 일부 사용자에게 앱을 열자마자 전체 화면으로 비디오 콘텐츠를 보여주는 '새롭게 재구상된 경험(reimagined experience)'을 테스트할 예정입니다. 이는 동영상 콘텐츠 소비가 급증하는 최신 소셜 미디어 트렌드에 발맞춰 플랫폼의 핵심 경험을 재정의하려는 메타(Meta)의 전략으로 보입니다.
메타의 톰 앨리슨(Tom Alison) 페이스북 총괄은 이러한 변화가 '대화가 일어나고, 커뮤니티가 형성되며, 심지어 상거래까지 시작되는 곳이 비디오'라는 관찰에서 비롯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메타는 2026년 1분기에 2천만 명의 사용자를 잃었으며, 틱톡은 출시 3년 만에 월 사용자 10억 명을 돌파하며 페이스북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이에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Instagram)의 릴스(Reels)와 유사하게, 핵심 플랫폼 자체를 동영상 중심으로 전환하려는 것입니다. 또한, 페이스북은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 판매자를 위한 '셀러(Seller)' 앱과 페이스북 그룹(Facebook Groups) 전용 '포럼(Forum)' 앱을 출시하며, 각각 크레이그리스트(Craigslist)와 레딧(Reddit)의 기능을 모방하는 등 다양한 경쟁 플랫폼의 성공 요소를 흡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페이스북이 단순히 '친구와 연결되는' 플랫폼을 넘어, 엔터테인먼트와 상거래가 결합된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 진화하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사용자들은 이제 앱을 열자마자 개인화된 비디오 피드를 접하게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콘텐츠 발견과 소비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또한, 메타가 무료 셀카 인증을 통한 '인증 배지'를 도입하는 등 사용자 신뢰도를 높이려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어, 플랫폼의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과 생태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변화가 페이스북의 사용자 이탈을 막고 새로운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