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데이팅 앱 틴더(Tinder)가 Z세대의 변화하는 만남 방식에 대응하기 위해 오프라인 이벤트 기능을 대폭 확장합니다. 틴더의 모회사 매치 그룹(Match Group)은 최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틴더의 매출 감소와 월간 활성 사용자(MAU) 이탈을 보고하며 주가가 10%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에 틴더는 지난 3월 로스앤젤레스(LA)에서 시범 운영했던 현장 이벤트를 9월 말까지 전 세계 26개 도시로 확대하고, 2026년 말까지 75개 도시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틴더의 오프라인 이벤트는 앱 내 전용 탭에서 스피크이지 바, 볼링장, 레이브 파티, 도예 수업 등 다양한 지역 행사를 큐레이션하여 제공합니다. LA 시범 운영 결과, 18~24세 틴더 활성 사용자 중 71%가 이 기능을 사용하며 Z세대에게 특히 높은 참여율을 보였습니다. 매치 그룹의 내부 조사에 따르면, 18~29세 싱글의 거의 절반이 실제 만남을 통해 관계를 발전시키고 싶어 하지만, 온라인 환경에 익숙한 이 세대가 현실에서 연결되는 것을 어려워한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틴더는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낮은 부담감'의 사회적 연결 방식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번 오프라인 이벤트 확장은 주로 선도적인 이벤트 제공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저비용 모델'로 진행됩니다. 틴더가 직접 이벤트를 운영하기보다는 앱을 통해 이벤트를 발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입니다. 매치 그룹은 이 전략이 틴더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잠재적 사용자들에게 앱을 다시 시도할 이유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틴더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의 약 3분의 2가 이벤트 기능이 있다면 앱을 사용할 의향이 있고, 연결이 더 쉬워질 것이라고 응답하는 등 긍정적인 초기 신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온라인 데이팅 시장의 변화 속에서 틴더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으려는 중요한 시도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