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트럭 스타트업 하빈저(Harbinger)가 국방 분야 및 배터리 저장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2억 4천만 달러(약 3,3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D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번 투자 유치로 하빈저의 누적 투자액은 6억 5천만 달러(약 8,900억 원)를 넘어섰으며, 이는 설립 4년 만에 이룬 상당한 성과입니다. 회사는 전기 트럭 섀시 개발에서 시작해 자율주행 기술, 하이브리드 비상 차량, 그리고 군용 무인 플랫폼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습니다.
이번 시리즈 D 투자는 타이거 글로벌(Tiger Global), 카프리콘(Capricorn)의 기술 임팩트 펀드, 그리고 국방 전문 투자사 리지라인(Ridgeline)이 공동으로 주도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시리즈 C 투자를 이끌었던 페덱스(FedEx)가 다시 한번 참여했으며, 매니브(Maniv), 그레이크로프트(Greycroft), 폭스바겐(Volkswagen)이 지원하는 VC 릿모티프(Leitmotif) 등 기존 투자사들도 재투자했습니다. 또한, 상장 전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기관 투자사 피델리티 매니지먼트(Fidelity Management)도 새롭게 합류하여, 하빈저의 기업공개(IPO)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페덱스는 하빈저 이사회에 고위 임원을 합류시키고 2,000대 규모의 전기 트럭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협력을 심화하고 있습니다.
하빈저의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와 국방 분야 확장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함께, 특정 산업의 특수 목적 차량(special purpose vehicle)에 대한 수요가 크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특히 군용 무인 플랫폼 개발은 자율주행 기술이 상업용을 넘어 국방 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이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다각적인 활용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전기차 및 자율주행 기술이 단순히 승용차를 넘어 물류, 비상 서비스, 국방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을 주도할 것임을 예고하며, 관련 기술 개발 및 시장 확장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