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인기 내비게이션 앱 웨이즈(Waze)가 구글의 대표 AI 비서인 제미나이(Gemini)를 통합하며 다양한 AI 기반 기능을 새롭게 선보입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운전자가 더욱 개인화되고 편리한 주행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습니다.
새로운 기능 중 두 가지는 제미나이 AI를 활용합니다. 첫째, 운전자들은 음성 명령으로 교통사고, 도로 폐쇄, 오래된 주소 등 교통 상황을 보고하고 지도 업데이트를 제안할 수 있게 됩니다. 둘째, '목적지 검색(Destination Search)' 기능을 통해 "지금 문 연 커피숍 찾아줘" 또는 "가장 저렴한 주유소 찾아줘"와 같은 대화형 음성 명령으로 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AI와 무관한 기능으로는 음성 안내를 '덜 수다스러운(less chatty)' 모드로 설정하여 음악이나 팟캐스트 청취를 방해받지 않도록 할 수 있으며, 오토바이 모드(Motorcycle Mode)가 추가되어 이륜차에 최적화된 경로와 정확한 도착 예정 시간을 제공합니다. 마지막으로, 웨이즈는 사용자의 과거 주행 기록과 지역 교통 패턴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경로를 제안하여, 고속도로 선호 등 운전자의 취향에 맞는 길을 우선적으로 보여줍니다.
이번 웨이즈의 AI 기능 강화는 운전 중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고 안전성을 높이는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됩니다. 대화형 AI를 통해 운전자가 손을 사용하지 않고도 필요한 정보를 얻고 앱과 상호작용할 수 있게 되면서, 운전 중 주의 분산을 최소화하고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길 안내를 넘어 운전이라는 행위 자체를 더욱 스마트하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구글은 웨이즈에 점진적으로 AI를 적용하고 있지만, 구글 지도(Google Maps)에는 이미 더 많은 AI 기능이 통합되고 있어, 구글이 자사 핵심 내비게이션 도구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