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2D 물리 엔진 Box2D의 개발자 에린 캐토(Erin Catto)가 3D 게임 서버 환경을 위한 새로운 오픈소스 3D 물리 엔진 'Box3D'를 공개했습니다. 대규모 3D 물리 시뮬레이션에 대한 게임 업계의 요구가 커지면서, 기존 엔진의 한계를 극복하고 개발자가 물리 동작을 직접 제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Box3D가 탄생했습니다.
Box3D는 Box2D의 검증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C17 소스 코드, C API, 서브스테핑 솔버, 연속 충돌 감지, 멀티스레딩 훅 등 핵심 기능을 포함합니다. 특히 삼각형 메시 충돌, 높이 필드 충돌, 베이크드 컴파운드 충돌 등 3D 게임에 필수적인 충돌 기능을 추가했으며, 더블(double) 기반의 대형 월드 지원과 크로스플랫폼 결정성, 기록 및 재생 기능도 제공합니다. 이 엔진은 Kintsugiyama 스튜디오가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 5.0으로 개발 중인 게임 '더 레전드 오브 캘리포니아(The Legend of California)'에서 언리얼의 기본 물리 엔진 카오스(Chaos)가 자이로스코픽 토크 시뮬레이션이나 나무 베기와 같은 대규모 환경 시뮬레이션에서 한계를 보이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이 시작되었습니다.
Box3D는 아직 알파 버전이지만, 이미 페이스펀치 스튜디오(Facepunch Studios)의 게임 플랫폼 's&box'와 오픈소스 게임 엔진 'Esoterica' 등 여러 프로젝트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개발자는 Box3D가 다른 물리 엔진과 경쟁하기보다는, Box2D의 설계 철학을 선호하는 개발자들에게 3D 환경에서의 대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게임 개발자들이 특정 게임의 요구사항에 맞춰 물리 엔진을 커스터마이징하고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를 얻게 되었음을 의미하며, 오픈소스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