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학습자들이 외국어 독서를 할 때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모르는 단어를 만났을 때 흐름이 끊기는 것입니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원문과 번역, 단어별 정렬 정보를 한 파일에 담아 오프라인에서도 즉시 번역을 제공하는 새로운 오픈소스 전자책 형식 '.tbook'이 공개되었습니다. 사용자는 책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를 탭하면 해당 단어의 의미와 문장 전체의 번역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tbook 형식은 단순히 원문과 번역문을 나열하는 것을 넘어, 각 원문 단어가 번역문의 어떤 단어에 해당하는지 정밀하게 매핑하는 '단어 수준 정렬(word-level alignment)' 기능을 포함합니다. 이 모든 정보는 .tbook 파일 내에 미리 계산되어 저장되므로, 비행기나 지하철 등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사전이나 번역기 앱 없이 매끄러운 독서 경험을 제공합니다. 파일 구조는 ZIP 압축 파일 안에 UTF-8 JSON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내용을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으며, 기존 EPUB 파일을 LLM(대규모 언어모델) 기반 변환기를 통해 .tbook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현재 안드로이드용 'TReader' 앱을 통해 .tbook 파일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tbook 형식은 언어 학습자에게는 독서 몰입도를 높여주고, 개발자에게는 새로운 리더 앱을 만들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며, 출판사에게는 기존 콘텐츠를 활용해 언어 학습용 에디션을 쉽게 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특히, 모든 번역 및 정렬 정보가 파일에 내장되어 있어 API 호출이나 계정 연결 없이도 완벽하게 오프라인에서 작동한다는 점은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합니다. 이는 언어 학습 시장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다양한 언어 교육 콘텐츠 개발을 촉진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