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일부터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넷플릭스(Netflix), 디즈니+(Disney+),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Amazon Prime Video) 등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가 시청 중인 콘텐츠보다 더 큰 음량의 광고를 내보낼 수 없게 됩니다. 이는 2025년 10월 개빈 뉴섬(Gavin Newsom) 주지사가 서명한 SB 576 법안에 따른 것으로, 오랫동안 지상파 및 케이블 TV에 적용되던 광고 음량 규제가 스트리밍 영역으로 확장된 것입니다.
이 법안은 스트리밍 서비스가 '광고 오디오를 광고가 동반하는 비디오 콘텐츠보다 크게' 전송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기존 방송·케이블·위성 TV는 CALM Act에 따라 프로그램과 '같은 평균 음량'으로 광고를 재생해야 했지만, 스트리밍 광고는 그동안 별다른 규제 없이 운영되어 왔습니다. 이에 대해 영화협회(Motion Picture Association)와 스트리밍 혁신 연합(Streaming Innovation Alliance) 등 업계 단체들은 서버 측 광고 삽입(server-side ad insertion) 방식과 다양한 기기 환경 때문에 음량 관리가 어렵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서버 측 광고는 여러 광고 제공자의 인코딩 파이프라인(encoding pipeline)이 달라 음량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주된 이유입니다.
캘리포니아의 이번 조치는 소비자 불만을 해소하고 스트리밍 서비스의 시청 경험을 개선하려는 시도로 풀이됩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는 방송·케이블 TV 광고 음량 관련 불만이 2024년에만 1,700건 이상 접수되는 등, 과도한 광고 음량은 오랜 골칫거리였습니다. 캘리포니아에 이어 일리노이주도 2027년 7월 1일부터 유사한 규제를 적용할 예정이어서, 스트리밍 사업자들은 지역별 정책 준수 또는 미국 전체 스트림에 대한 일괄적인 음량 조정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이는 스트리밍 플랫폼이 광고 수익을 유지하면서도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를 안겨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