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벤처캐피탈(VC) 업계에서 딥테크(Deeptech)는 가장 주목받는 분야 중 하나로, 로봇공학(robotics) 등 특정 영역에 수십억 유로가 투자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퍼스트 모멘텀 벤처스(First Momentum Ventures)의 공동 창업자 안드레아스 피셔(Andreas Fischer)는 현재의 과열된 분위기 속에서 일부 기술은 과대평가되고 있으며, 진정한 잠재력을 가진 다른 분야들은 충분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피셔는 특히 휴머노이드(humanoids) 로봇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휴머노이드가 아직 초기 단계이며, 상업적 성공을 거두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대신 그가 주목하는 세 가지 저평가된 딥테크 분야는 생체모방(biomimetics), 비전통적 컴퓨팅(non-traditional computing), 그리고 제조 및 공정 자동화(manufacturing and process automation)입니다. 생체모방은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새로운 재료나 시스템을 개발하는 분야이며, 비전통적 컴퓨팅은 양자 컴퓨팅(quantum computing)과 같이 기존 컴퓨팅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을 포함합니다. 제조 및 공정 자동화는 산업 전반의 효율성을 혁신할 핵심 동력으로 꼽힙니다.
이러한 피셔의 분석은 딥테크 투자자들이 단기적인 유행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혁신적인 기술의 본질적 가치를 평가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특히 생체모방과 비전통적 컴퓨팅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파괴적인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수 있습니다. 제조 및 공정 자동화는 이미 산업 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AI 및 로봇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더욱 고도화될 여지가 큽니다. 이러한 저평가된 분야에 대한 투자는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과 함께 사회 전반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