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챗(Snapchat)이 유료 구독자 3천만 명을 돌파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이는 2022년 스냅챗+를 출시한 이후 불과 2년 만에 달성한 성과로, 광고 수익 의존도를 줄이고자 하는 스냅(Snap)의 전략이 점차 결실을 맺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작년 무료 '추억(Memories)' 저장 공간에 제한을 두면서 유료 전환을 유도했던 정책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스냅(Snap)의 3분기 2026년 실적 발표에 따르면, 스냅챗+를 비롯해 추가 저장 공간을 제공하는 '추억 저장소(Memories Storage)', 독점 렌즈(Lens)와 증강현실(AR) 경험을 제공하는 '렌즈+(Lens+)' 등 다양한 유료 상품을 통해 총 3천만 명의 유료 구독자를 확보했습니다. 지난 2월 2천5백만 명을 기록한 이래 5백만 명이 더 늘어난 수치입니다. 스냅챗+는 월 3.99달러, 렌즈+는 월 8.99달러, 광고 없는 경험을 제공하는 스냅챗+ 플래티넘은 월 15.99달러에 제공됩니다. 에반 스피겔(Evan Spiegel) 스냅 CEO는 투자자 서한에서 혁신적인 AI 기반 기능들이 렌즈+의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견인했다고 언급하며,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경험이 유료 상품 수요를 촉진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유료 구독자 증가는 스냅챗이 광고 수익 부진과 사용자 증가세 둔화라는 난관에 부딪힌 상황에서 더욱 의미가 큽니다. 스냅은 3분기 일일 활성 사용자(DAU) 4억 9천5백만 명을 기록했으나, 이는 시장 기대치인 4억 9천9백만 명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광고 수익 역시 목표치를 하회했지만, 스냅은 광고주 성과 개선과 비즈니스가 사용자에게 도달하는 방식 확장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유료 구독자가 전체 월간 사용자 커뮤니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작지만, 스냅은 이를 통해 더 넓은 사용자층의 유료 전환과 새로운 프리미엄 경험 제공을 통한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들이 광고 외 수익 모델 다각화를 모색하는 중요한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사용자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기능이 성공적인 유료화의 핵심임을 증명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