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인간 안전 요원 없이 완전 무인(unsupervised)으로 운행되기 시작했습니다.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무인 운행을 발표한 지 7개월 만에, 최근 2주 동안 '로보택시 트래커(Robotaxi Tracker)'가 모니터링한 오스틴 내 170건의 테슬라 로보택시 운행이 모두 무인으로 진행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로보택시 트래커의 개발자 이든 맥캐나(Ethan McKanna)는 이 기간 동안 54대의 차량이 무인 운행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올여름 초 테슬라의 무인 차량 운행이 정체되거나 감소하는 듯했던 상황과 대조적입니다. 맥캐나는 또한 댈러스와 휴스턴에서도 약 30대의 무인 테슬라 차량이 지난주부터 운행되는 등, 무인 로보택시의 급증세를 확인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테슬라가 이르면 이달 오스틴에서 스티어링 휠이나 페달이 없는 전용 로보택시인 사이버캡(Cybercab) 출시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JP모건(JPMorgan)의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사이버캡 확장을 위해 현재 로보택시로 사용되는 모델 Y(Model Y)의 추가 투입을 의도적으로 억제하고 있습니다.
이번 완전 무인 운행 확대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발전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입니다. 하지만 테슬라는 여전히 로보택시 시장의 선두 주자인 웨이모에 비해 규모 면에서 크게 뒤처져 있습니다. 웨이모는 오스틴에서만 300대 이상의 무인 차량을 운영하고 있으며, 10개 이상의 다른 도시에서 약 4,000대의 차량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무인 로보택시 확장은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지만, 시장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차량과 서비스 지역 확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