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플랫폼 도어대시(DoorDash)가 AI 에이전트가 내부 시스템 및 외부 서비스에 안전하게 접근하고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에이전트 게이트웨이(Agent Gateway)'라는 중앙 집중식 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이는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수많은 도구(API, 내부 시스템, SaaS 등)에 대한 접근 제어, 보안, 운영 가시성을 통합 관리하는 핵심 인프라입니다.
기존의 MCP(Model-Controller-Proxy) 방식은 에이전트가 도구를 설명하고 호출하는 표준을 제공했지만, 실제 운영 환경에서 발생하는 인증, 권한 관리, 자격증명 주입, 도구 선별, 사용 기록 생성, 접근 회수 등의 복잡한 문제는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도어대시는 이러한 문제들을 개별 에이전트나 도구 소유 팀이 반복적으로 구현하는 대신, 에이전트 게이트웨이를 통해 프록시(Proxy)와 레지스트리(Registry)로 구성된 단일 플랫폼에서 처리하도록 했습니다. 이 게이트웨이는 호출자 인증, 권한 확인, 자격증명 주입, 속도 제한, 사용 기록 생성 등을 공통 경로에서 처리하며, 수백 개의 도구 중 업무에 필요한 도구 묶음(bundle)과 필터(filter)를 제공하여 보안과 에이전트의 도구 선택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킵니다. 현재 200개 이상의 MCP 서버와 30개 이상의 에이전트/서비스가 연결되어 매주 수백만 건의 도구 호출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앙 게이트웨이의 도입은 AI 에이전트의 활용 범위를 넓히면서도 기업의 보안 및 거버넌스(governance)를 강화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에이전트 개발자는 보안 결정을 프롬프트나 코드에 직접 넣을 필요 없이 게이트웨이에 정의된 정책을 따르게 되며, 민감한 자격증명(API 키, OAuth 토큰 등)은 에이전트가 아닌 게이트웨이가 안전하게 관리합니다. 또한, 모든 도구 호출이 한곳을 지나므로 속도 제한, 추적, 비용 귀속, 감사, 권한 회수 등의 공통 플랫폼 기능을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는 AI 에이전트가 복잡한 기업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한 필수적인 기반을 마련하며, 향후 에이전트 자체의 암호학적 신원 부여와 동적 도구 탐색 등 더욱 정교한 제어 시스템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