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양한 연구와 데이터는 '모두가 AI를 모든 것에 사용한다'는 미디어의 통념이 실제와 다르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매거진의 작년 기사 제목처럼 AI가 전방위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인식은, AI를 시도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끔만 사용하거나 아예 사용하지 않는 현실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이는 AI 기술의 실제 확산 속도와 대중의 수용 태도에 대한 보다 현실적인 시각을 제시합니다.
갤럽(Gallup)의 연간 조사에 따르면, AI 인지도가 가장 높은 Z세대조차 AI 채택률은 정체 상태이며, 상당수가 AI를 거의 사용하지 않거나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데이터 역시 미국 노동 인구의 30%만이 AI를 사용하며, 이는 작년 말 대비 3%포인트 증가한 수치에 불과합니다. 사용 기준은 챗GPT(ChatGPT), 구글 제미니(Google Gemini), 클로드(Anthropic Claude),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Microsoft Copilot) 등 주요 AI 서비스를 월 90분 이상 사용하는 경우입니다. 데이토스(Datos)의 작년 연구에서도 데스크톱 기기의 21%만이 월 10회 이상 AI 도구를 방문했으며, 62%는 전혀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여러 데이터는 미국 내 AI 사용자가 적극 사용자 3분의 1, 가끔 사용자 3분의 1, 미사용자 3분의 1로 나뉜다는 결론으로 수렴됩니다.
이처럼 AI 사용이 제한적인 주된 이유는 AI에 대한 실제적인 우려와 가치 부족 때문입니다. 서치라이트 연구소(Searchlight Institute)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AI가 일자리를 대체하고(42%), 개인 정보를 침해하며(35%), 잘못된 정보를 확산시킬 것(33%)이라는 점을 가장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AI의 사회적 영향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큽니다. AI는 사회에 대한 순 긍정 평가가 +8%에 불과해 휴대폰(+68%)이나 인터넷(+67%)과 큰 차이를 보이며, 소셜 미디어(+7%)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AI의 잠재적 가치와 위험 사이에서 아직 충분한 개인적 가치를 찾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따라서 기업, 전문가, 정책 입안자들은 대중의 실제 감정과 행동을 간과해서는 안 되며,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