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코드 편집기 커서(Cursor)의 iOS 앱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사용자들의 개인정보 보호 설정이 무단으로 변경되는 문제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기존에 ‘내 코드 저장 안 함’(Privacy Mode (Legacy)) 설정을 사용하던 사용자가 iOS 앱을 설치하고 로그인하자, 이 설정이 사라지고 ‘백그라운드 에이전트 또는 기타 기능을 위해 코드가 저장될 수 있음’이라는 문구가 포함된 새로운 개인정보 보호 모드로 자동 전환된 것입니다. 더 큰 문제는 한 번 변경된 설정은 되돌릴 수 없다는 고객 지원팀의 답변이 나오면서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해당 문제는 한 사용자가 해커 뉴스(Hacker News)에 글을 올리면서 공론화되었습니다. 이 사용자는 오랫동안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모드를 사용해왔으나, iOS 앱 설치 후 설정이 변경되었고, 고객 지원팀으로부터 “모바일 앱 설정 시 클라우드 에이전트(Cloud Agents) 활성화 메시지가 레거시 개인정보 모드에서 현재 개인정보 모드로 전환시켰으며, 이를 되돌릴 수 있는 옵션은 현재 앱에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커서의 한 직원은 해커 뉴스 댓글을 통해 “클라우드 에이전트 기능을 위해 새로운 개인정보 모드가 필요하며, 모바일 앱은 이 모드 없이는 작동하지 않는다”고 해명하며, 업데이트를 통해 명확히 안내하고 기존 설정으로 되돌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논란은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사용자 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 보호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맞춰야 할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특히 코드와 같은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서비스의 경우, 사용자 동의 없는 설정 변경은 신뢰를 크게 훼손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더라도 기존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 설정을 존중하고, 변경이 필요할 경우 명확하고 투명한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용자들은 서비스 이용을 주저하게 될 것이며, 이는 장기적으로 서비스의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