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OS(macOS) 사용자들이 오랫동안 불만을 제기해온 문제 중 하나는 특정 앱 실행 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로컬 네트워크에서 기기 찾기 허용' 팝업입니다. 이 팝업은 작업 흐름을 방해하고, 대부분의 경우 사용자가 원치 않는 권한 요청임에도 불구하고 시스템 설정에서 전역적으로 비활성화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최근 한 개발자가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dontallow'라는 경량 스위프트(Swift) 앱을 개발하여 공개했습니다.
'dontallow' 앱은 맥OS 세쿼이아(Sequoia) 이후 버전에서 앱이 로컬 네트워크에 처음 접근할 때 나타나는 이 팝업을 0.25초 만에 자동으로 '허용 안 함(Don't Allow)'으로 눌러줍니다. 이 문제는 크롬(Chrome), 브레이브(Brave) 등 크로미움(Chromium) 기반 브라우저나 버전 관리 경로를 사용하는 앱에서 특히 두드러지는데, 앱이 업데이트될 때마다 새로운 앱으로 인식되어 팝업이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dontallow'는 이러한 반복적인 알림을 차단하고, CPU 자원을 거의 사용하지 않으며, 재부팅 후에도 자동으로 작동합니다. 사용자는 특정 앱에 대해 로컬 네트워크 접근이 필요한 경우, 잠시 'dontallow'를 일시 중지(pause)하거나 허용 목록(allowlist)에 추가하여 수동으로 권한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이 작은 유틸리티는 사용자 생산성을 저해하는 사소하지만 반복적인 불편함을 해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맥OS는 로컬 네트워크 접근 권한을 앱의 특정 경로에 연결하는데, 앱 업데이트 방식 때문에 이 경로가 자주 바뀌면서 동일한 앱에 대한 권한 요청이 계속 발생하는 것이 문제의 근본 원인이었습니다. 'dontallow'는 시스템 파일을 수정하거나 보호 기능을 비활성화하지 않고, 접근성(Accessibility) 기능을 활용하여 팝업을 제어합니다. 이는 개발자가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해 얼마나 작은 부분까지도 신경 쓸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이며,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체제의 불편한 부분을 개선하는 다양한 도구 개발의 가능성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