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Amazon)이 드론 배송 서비스인 '프라임 에어(Prime Air)'를 2026년 말까지 미국 내 약 500개 도시로 대폭 확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현재 서비스 지역의 약 6배에 달하는 규모로, 애리조나(Arizona) 톨레슨(Tolleson), 플로리다(Florida) 러스킨(Ruskin) 등 11개 신규 지역에서 곧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아마존은 이번 확장을 통해 고객들에게 30분 이내의 초고속 배송 옵션을 제공하며, 이미 올해 수십만 건의 드론 배송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확장 발표에서 아마존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강조했습니다. 프라임 에어는 '업계 최고 수준의 감지 및 회피 시스템(Detect-and-Avoid system)'을 통해 드론 주변의 공역과 환경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온보드 카메라와 센서로 내비게이션, 장애물 감지 및 배송을 수행합니다. 또한, 가벼운 비와 다양한 온도 등 실제 환경 조건에서도 작동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아마존은 연방항공청(FAA)의 상업용 항공 운송 규정인 Part 135 인증을 받아 운영되고 있으며, 이는 엄격한 안전 기준을 준수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과거 드론 사고 사례들이 있었던 만큼, 아마존은 안전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프라임 회원은 50달러 이상 주문 시 무료 드론 배송을 받을 수 있으며, 50달러 미만 주문 시에는 2.99달러의 배송료가 부과됩니다. 비회원은 4.99달러의 배송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5파운드(약 2.27kg) 이하의 거의 모든 품목이 드론 배송 대상입니다. 아마존의 이러한 움직임은 월마트(Walmart)와 구글(Google) 모회사 알파벳(Alphabet)의 윙(Wing) 등 다른 주요 기업들도 드론 배송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주목됩니다. 이들 경쟁사들 역시 최근 피닉스(Phoenix), 필라델피아(Philadelphia) 등 7개 시장을 추가하며 미국 최대 드론 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초고속 라스트마일(last-mile) 배송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