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로봇 스타트업 뉴라 로보틱스(Neura Robotics)가 아마존(Amazon), 엔비디아(Nvidia), 퀄컴(Qualcomm) 등 주요 기술 기업과 암호화폐 그룹 테더(Tether)를 포함한 투자자들로부터 14억 달러(약 1조 9천억 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습니다. 2019년 설립된 뉴라는 보고, 걷고, 물체를 조작할 수 있는 '인지 로봇(cognitive robots)'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 유치로 기업 가치가 70억 달러(약 9조 6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보쉬(Bosch), 셰플러(Schaeffler), 유럽투자은행(EIB) 등 기존 투자자들도 참여했습니다. 뉴라 로보틱스는 이미 10억 달러(약 1조 3천억 원) 이상의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회사의 기술력과 시장 잠재력을 입증하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됩니다. 뉴라는 2024년에 생산 시설 대부분을 중국에서 독일로 다시 이전하며, 유럽이 선도적인 로봇 기업을 배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창업자 데이비드 레거(David Reger)는 단기 목표로 올해 6,000대 수준인 로봇 생산 능력을 내년에는 수만 대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뉴라 로보틱스의 대규모 투자 유치는 유럽 로봇 산업 전반의 성장세를 반영합니다. 유럽 로봇 기업들은 2024년 7억 6,100만 유로에서 2025년 16억 유로로 110% 증가한 투자를 유치하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뉴라의 성공은 인지 로봇 기술이 산업 자동화와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 잠재력이 크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는 제조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인간과 로봇이 협력하는 새로운 작업 환경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