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가 2026년 10월 6일 공식 출시를 앞둔 순수 전기차 '타입 01(Type 01)'의 실내 디자인을 미리 선보였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들은 베이지색으로 통일된 인테리어와 함께, 좌석 사이에 길게 뻗은 '스파인(spine)' 구조로 4개의 좌석을 구분하는 독특한 레이아웃을 보여줍니다. 운전석은 낮게 설계되었고, 중앙에는 스마트폰을 연상시키는 슬림한 대시보드 디스플레이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타입 01은 전통적인 백미러를 없애고, 대신 전면 유리창 하단에 '클리어사이트 후방 디스플레이(ClearSight Rear View Display)'를 탑재했습니다. 재규어는 이 디스플레이가 사이드 미러와 같은 높이에 위치하여 운전자가 시야를 한곳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숨겨진 수납공간과 '필요할 때만 나타나는 기술(hidden-until-needed technologies)' 등 미니멀리즘을 극대화하면서도 기능성을 놓치지 않은 디자인 철학을 엿볼 수 있습니다. 타입 01은 2024년 공개된 '타입 00' 콘셉트의 후속작이자, 재규어의 새로운 전기차 아키텍처(Electric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한 첫 번째 양산 모델입니다.
이번 타입 01의 실내 공개는 자동차 업계 전반의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합니다.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하고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대부분의 기능을 제어하는 방식은 사용자에게 직관적이고 깔끔한 경험을 제공하며, 이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에 익숙한 현대 소비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 특히, 백미러를 대체하는 디스플레이 기술은 시야 확보와 안전성 측면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향후 전기차 디자인과 기능의 방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재규어는 몬터레이 카 위크(Monterey Car Week)에서 위장막을 씌운 타입 01 프로토타입을 먼저 공개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