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미팅 노트 작성 앱 서클백(Circleback)이 무료 요금제를 전격 도입하며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고객 확보에 나섰습니다. 기존에는 무료 체험 기간만 제공하고 월 20.83달러부터 유료 플랜을 시작했지만, 이제는 무제한 미팅 녹취록을 제공하는 무료 플랜으로 더 많은 사용자를 유치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는 최근 몇 주 사이 위스퍼(Wispr), 칼렌들리(Calendly) 등 다양한 앱들이 유사 기능을 추가하며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서클백의 새로운 무료 요금제는 무제한 미팅 녹취록을 제공하지만, 기록 열람은 지난 30일로 제한됩니다. 사용자들은 모바일 및 애플 워치 앱을 이용하고, AI를 활용해 녹취록을 질의하며, 리니어(Linear) 및 슬랙(Slack)과 같은 협업 도구와 연동할 수 있습니다. 모든 통합 기능, 무제한 미팅 기록, 전체 API 및 MCP(Meeting Capture Platform) 접근을 원하는 고객은 월 15달러(연간 결제 시)부터 시작하는 유료 구독 플랜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2023년 설립된 서클백은 2024년 250만 달러를 유치했으며, 8명의 팀으로 직원 1인당 연간 반복 매출(ARR) 100만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총 800만 달러의 ARR을 달성했다고 밝혀 이미 수익성을 확보했습니다.
서클백의 공동 창업자 알리 하가니(Ali Haghani)는 이전의 제한적인 무료 체험 기간 때문에 사용자 이탈이 컸다고 설명하며, 무료 플랜 도입이 더 많은 사용자에게 제품을 알리고, 이를 통해 유료 전환을 유도하는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구글(Google)이나 메타(Meta) 광고에 비용을 지출하지 않고, 무료 요금제를 마케팅 비용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는 자금 조달에 대한 즉각적인 계획은 없지만, 성장에 병목 현상이 발생하면 언제든 투자 유치에 나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이번 서클백의 무료 요금제 도입은 AI 기반 미팅 노트 시장의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라놀라(Granola), 리드 AI(Read AI), 파이어플라이즈(Fireflies) 등 이미 수백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경쟁사들이 즐비한 상황에서, 서클백은 제품의 우수성과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대규모 경쟁사들과 맞서 이기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스타트업이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제품의 핵심 가치를 무료로 제공하며 사용자 기반을 넓히고, 이후 프리미엄 기능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이 중요함을 시사합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더 많은 고품질 AI 미팅 노트 서비스를 무료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는 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