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기술 스타트업 오픈도어(Opendoor)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에릭 우(Eric Wu)가 건설업계의 심각한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AI 스타트업 내비게이트AI(NavigateAI)를 설립하고 2,500만 달러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금리 인상으로 주택 시장이 위축되면서 오픈도어에서 물러난 그는, AI가 미래 기술 플랫폼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확신 아래 다시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습니다. 내비게이트AI는 건설 현장 작업자들에게 실시간으로 핸즈프리 전문가 코칭을 제공하는 AI 코파일럿을 개발 중입니다.
내비게이트AI의 핵심 제품은 스마트폰이나 메타(Meta)의 AI 안경을 통해 작동합니다. 작업자가 카메라로 작업물을 비추고 음성으로 질문하면, AI가 건축 사양, 제조사 매뉴얼, 회사 정책 등을 실시간으로 불러와 올바른 설치 여부, 토크(torque) 값, 규정 준수 여부 등을 안내합니다. 특히 핸즈프리 모드는 현장 안전과 효율성을 크게 높여주며, 메타와 협력하여 안전 인증을 추진 중입니다. 건설업계는 현재 약 349,000명의 추가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며, 데이터센터와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는 과거 750명에서 이제 4,000~5,000명의 인력을 필요로 할 만큼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내비게이트AI는 이러한 인력 부족 문제를 AI 기술로 보완하려는 시도입니다.
내비게이트AI는 초기에는 사용량 기반의 SaaS 모델을 채택했으나, 현재는 가치 기반 가격 모델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택 건설 비용을 30만 달러에서 28만 달러로 절감하면, 절감액 2만 달러의 약 20%를 수익으로 가져가는 방식입니다. 이는 건설사에게 수억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AI 코파일럿을 통해 수집되는 현장 작업 데이터가 로봇 공학 기업들에게 매우 가치 있는 자산이 될 것으로 에릭 우는 보고 있습니다. 이 데이터는 작업자들이 물리적인 작업을 올바르게 또는 잘못 수행하는 과정을 담은 레이블링된 영상으로, 미래 로봇 자동화 및 현장 관리 효율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