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가 최신 대규모 언어모델(LLM)인 GPT-5.6을 출시하며, 이 모델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365 코파일럿(Copilot)의 '선호 모델(preferred model)'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블룸버그(Bloomberg) 보도 이후 불거진 양사 간의 결별설을 잠재우려는 시도로 풀이됩니다. 블룸버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비용 절감을 위해 자체 개발한 AI 모델인 MAI를 워드(Word), 엑셀(Excel) 등 자사 앱에 점차 더 많이 활용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오픈AI는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GPT-5.6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산성 앱 제품군, 즉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PowerPoint) 및 코워크(Cowork) 등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사용자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은 항상 발전된 AI의 이점을 더 많은 개인과 조직에 제공하는 것이었으며, 이러한 공동의 약속을 계속 이어나가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선호 모델'이라는 표현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명확하지 않으며, 단지 오픈AI의 소프트웨어가 마이크로소프트 앱을 계속 구동할 것이라는 점만 확인됩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비용 절감을 위해 자체 소프트웨어 의존도를 높이고 있다는 이전 보도를 완전히 부정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발표는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 간의 복잡한 관계를 다시 한번 보여줍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의 최대 투자자이자 핵심 파트너로서, 오픈AI의 기술을 자사 제품에 깊이 통합해 왔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자체 AI 역량을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꾸준히 보여왔습니다. GPT-5.6의 '선호 모델' 지정은 양사가 여전히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대외적으로 천명하는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전략적으로 자체 모델과 오픈AI 모델을 병행 사용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이는 AI 기술의 발전 속도와 비용 효율성을 모두 고려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용적인 접근 방식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사용자들에게는 더 다양한 AI 기반 기능과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