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 비스마(Visma)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회계 업무의 고통을 줄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비스마는 자체 제품과 인수 기업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600개 이상의 AI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며, 데이터 추출, 자동 전표 처리, 은행 계좌 조정, 급여 데이터 이상 감지 등 반복적이고 시간 소모적인 회계 작업을 자동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회계 산업의 오랜 숙원인 수작업 장부 정리의 시대를 끝내고, 회계 전문가들이 보다 전략적인 자문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변화의 움직임입니다.
비스마의 AI 전략은 크게 네 가지 고객 가치에 초점을 맞춥니다. 첫째, 데이터 추출 및 자동 전표 처리와 같은 ‘자동화’를 통해 사용자 시간과 노력을 절약합니다. 둘째, 급여 데이터의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보증’ 기능을 제공하여 오류를 줄입니다. 셋째, 데이터에서 패턴과 통찰력을 찾아 인간에게 조언하거나 자동으로 조치를 취하는 ‘자문’ 기능을 강화합니다. 마지막으로, 전체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는 ‘에이전트(Agentic)’ AI를 통해 회계 프로세스 전반을 혁신합니다. 특히, 비스마 그룹의 회계 소프트웨어 기업인 체인 트러스트(Chaintrust)는 AI로 송장 및 영수증을 스캔하고 회계 장부에 자동으로 기입하며, 디네로(Dinero)는 오픈 뱅킹과 연동된 ‘가상 CFO(Virtual CFO)’ 기능을 통해 중소기업이 재무 데이터를 쿼리하고 맞춤형 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러한 AI 기반 회계 솔루션은 단순히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회계 산업의 본질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회계사들은 더 이상 단순 반복 입력 작업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고객에게 더 높은 가치의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문성을 확장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중소기업들은 전담 재무 책임자(CFO)를 두기 어려운 현실에서 비스마의 가상 CFO와 같은 솔루션을 통해 대기업 수준의 재무 관리 및 분석 역량을 확보하여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비스마는 AI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최우선으로, 핵심 회계 워크플로우에는 환각(hallucination) 위험이 없는 머신러닝(ML) 알고리즘을 사용하고, 자문 기능에만 생성형 AI(Generative AI)를 적용하는 등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하며 회계 자동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