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I 탐지 솔루션 기업 팽그램(Pangram)이 크롬 확장 프로그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셜 미디어 피드에 AI 생성 콘텐츠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링크드인(LinkedIn)과 긴 형식의 게시물에서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팽그램은 사용자들이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스캔하여 AI 생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확장 프로그램을 통해 익명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 같은 분석을 발표했습니다.
팽그램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스캔된 게시물 중 AI 생성률은 평균 13.8%였으나, 플랫폼과 콘텐츠 길이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250단어 이상의 긴 글(longform content)의 경우, 4개 플랫폼 중 3개에서 AI 생성률이 더 높았으며, 전체 긴 글의 25.72%가 완전히 AI로 작성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링크드인은 모든 플랫폼 중 AI 오염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긴 글 게시물의 40% 이상이 완전히 AI로 생성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팽그램이 탐지한 전체 AI 콘텐츠의 62%가 링크드인에서 발생했으며, 이는 링크드인 게시물이 전체 스캔 항목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을 고려할 때 매우 높은 수치입니다. X(구 트위터)의 경우, 기사형 게시물의 거의 절반(46.8%)이 AI로 생성되거나 AI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사용자들이 전문적인 정체성과 연결된 플랫폼에서 오히려 AI를 활용해 자신의 의견을 대변하려는 경향이 강하며, 링크드인 자체적으로 'AI로 작성(Write with AI)' 기능을 제공하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AI 생성 콘텐츠의 증가는 소셜 미디어의 정보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사용자들의 피로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문제입니다. 링크드인 역시 AI 생성 게시물을 감지하고 순위를 낮추는 알고리즘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많은 AI 콘텐츠가 유통되고 있어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들은 콘텐츠의 진정성을 유지하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AI 콘텐츠 관리 전략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